만성 위축성위염의 원인(헬리코박터·자가면역), 위암 위험, 치료·식습관, 재검 내시경 주기를 2025년 최신 가이드로 정리했어요.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 점막 샘이 줄어드는 변화가 오래 지속되는 상태예요.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감염과 자가면역 위염이고, 일부는 담배·고염식·가족력 같은 요인과 함께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핵심만 말하면, 헬리코박터가 있으면 제균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병변 범위·가족력에 따라 내시경 추적 주기를 정하면 됩니다.
정의·원인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 점막의 샘 구조가 소실되고 얇아지면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해요. 대표 원인은 두 가지예요. 첫째, 헬리코박터 감염성 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염증 → 위축 →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지는 경로예요. 둘째, 자가면역 위염으로, 몸의 면역이 위벽 세포를 공격해 위산 분비가 줄고 비타민 B12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요. 드물게 담배, 고염 식습관, 가족력 같은 요인이 위험을 키워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내시경 소견으로는 점막이 창백하고 혈관이 더 잘 보이며 주름이 얇아지는 모습이 흔하고요. 조직검사에서는 위샘 소실과 함께 장상피화생(장 점막처럼 바뀜)이 동반될 수 있어요.
증상·진단(내시경·조직·검사)
증상은 뚜렷하지 않거나 소화불량, 속쓰림, 팽만감처럼 애매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위내시경으로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로 확진하는데요. 내시경에서는 병변의 범위(전정부/체부/범위성)를 평가하고, 조직은 최소 전정부·체부로 나눠 담아야 단계 평가에 도움이 돼요(국제적으로 OLGA/OLGIM 단계가 널리 쓰여요).
헬리코박터 검사는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같은 비침습 검사를 우선 쓰고, 내시경을 했다면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CLO)나 조직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요. 제균치료 후에는 혈청항체가 아니라 호기·대변 항원 같은 비혈청 검사로 제균 성공 여부를 확인해요.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시죠?
위암 위험·예방 포인트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여겨져요. 특히 헬리코박터 감염이 오래 지속되면 “염증 → 위축 → 장상피화생 → 이형성 → 위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돼요. 또한 흡연, 고염 식단, 가족력이 있으면 위험 관리가 더 중요해요.
국내에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 위암검진(2년마다 위내시경 권고)이 시행되고 있어요. 위축성·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일반 검진 주기와 별개로 개인 위험(병변 범위, 가족력, 헬리코박터 지속 여부)에 따라 더 촘촘한 추적을 고려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치료·약물(제균·영양·생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헬리코박터가 확인되면 제균을 우선 고려해요. 국내에선 클라리트로마이신 내성이 높아 14일 비스무트 기반 4제(PPI+비스무트+테트라사이클린+메트로니다졸)가 흔히 1차로 쓰이고, 지역·환자 상황에 따라 동시요법(비비스무트 4제)이나 감수성 검사 기반 삼제요법을 선택해요. 제균 성공 여부는 치료 종료 4주 이후 비침습 검사로 확인해야 해요.
자가면역 위염: 비타민 B12·철 결핍이 흔하니 주기적 혈액검사와 보충이 중요해요. 악성빈혈로 진행한 경우 내시경에서 작은 위 신경내분비종양(type 1)이 동반될 수 있으니 발견 시 내시경 절제 후 1–2년 간격 추적이 권고돼요.
증상 관리: 속쓰림·소화불량이 있으면 PPI/역류 치료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고, NSAIDs(진통소염제)·흡연·과음은 피하는 게 좋아요. 무엇보다 저염 식단, 절임·훈제·탄 음식 줄이기, 채소·과일 섭취 늘리기가 기본이에요. 이 정도면 감이 오시네요.
추적관리·재검 주기
일반 검진: 만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권고가 현재 표준이에요.
위축성/장상피화생이 넓게(전정부+체부) 퍼져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3년 전후 간격을 고려할 수 있어요. 국외 권고(유럽·미국)는 병변 범위·가족력·헬리코박터 지속 여부에 따라 1–3년 간격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다만 국내에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연간·격년 추적 간격”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 개별 위험도와 주치의 판단에 따라 달라져요(자료상 확인 불가 세부는 진료기관별 상이).
자가면역 위염은 최적 간격이 불확실하지만, B12/철 결핍·가족력·내시경 소견에 따라 3–5년 내시경 추적을 고려해요. 위 신경내분비종양이 있던 환자는 1–2년 간격으로 더 촘촘히 보기도 합니다.
식습관·생활수칙·FAQ
생활수칙 체크리스트
- 소금 많은 음식(젓갈·절임·라면 스프)은 줄이고, 조리 시 간은 최소화해요.
- 훈제·탄 음식은 가능한 피하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를 늘려요.
- 금연·절주는 기본, 체중 관리와 규칙적 운동을 병행해요.
- 헬리코박터 제균 후에는 성공 여부를 꼭 확인하고, 필요 시 다른 요법으로 재도전해요.
- 가족력(부모·형제 위암)이 있으면 내시경 간격을 더 촘촘히 상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위축성위염이면 모두 위암이 되나요? → 아닙니다. 다만 위험이 올라가니 제균·생활개선·추적 내시경으로 관리해요.
- 헬리코박터가 없는데 위축성위염이라면? → 과거 감염 흔적·자가면역 위염 등 다른 원인을 고려해 평가해요.
- 장상피화생과 차이는? → 위축이 더 진행하면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며, 이때 위험도 평가와 추적 주기 결정이 중요해요.
- 언제 다시 내시경을? → 범위가 넓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3년 전후, 자가면역 위염은 3–5년을 흔히 논의해요(개별화).
마지막으로,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가장 확실한 기본 전략이에요.
상황 | 치료·추적 포인트 | |
---|---|---|
헬리코박터 양성 위축성위염 | 제균치료 대상 | 비스무트 4제 등 1차요법 14일, 치료 4주 후 비침습 검사로 성공 확인, 실패 시 다른 요법 고려 |
장상피화생 동반 | 범위·가족력 평가 | 전정부+체부 광범위면 3년 전후 추적 고려, 가족력·지속 감염·불완전형이면 더 촘촘히 |
자가면역 위염 | B12·철 결핍 모니터 | 결핍 시 보충·치료, 신경내분비종양 있으면 1–2년 추적, 일반적 간격은 3–5년 범위 개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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